올해 10월 열릴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를 앞두고 개최지인 전라북도 전주시 관계자들이 12일 애틀랜타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둘루스의 한식당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세계한상대회 추진위원회의 한승룡 사무국장은 “미흡한 교통과 숙박 인프라, 글로벌 행사 개최 경험의 부족 등 전주에 보내는 우려 섞인 시선을 잘 안다”며 “비빔밥, 한복 등 전주만의 전통 문화와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기회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원회 추산 3000-4000여명의 기업인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주시는 행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행사 계획에 따르면, 대회는 당초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참석자들의 편의를 고려, 전북대학 시설을 활용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기존 12억 예산안 외 5억을 별도 편성해 전북대 대운동장에 에어돔을 설치해 기업인들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 숙소는 한옥마을 내 객실 1000여개에 대한 대회 기간 사용 계약을 미리 체결했다. 주최 측은 전북도 및 시청 직원 200여명의 인력을 행사장 내 배치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세계 한인 경제인의 대표적인 네트워크 행사다. 60여 개 나라에서 한인 경제인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대회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취재, 사진 /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