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애틀랜타의 오피스 신규 공급이 10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업체 JLL에 따르면 2023년 애틀랜타에 57만4000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사무실 공간이 새로 공급됐는데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57만4000스퀘어피트는 22층짜리 오피스 건물 크기로 공급이 과거보다 현저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팬데믹 기간 재택근무 증가, 기간 건축자재 비용 상승, 이자율 급등, 사무실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원인이 되어 2021년부터 오피스 빌딩 신축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JLL에 의하면 2021년 애틀랜타에 430만 스퀘어피트의 신규 사무실 공간이 개발됐으며, 2022년에는 310만 스퀘어피트로, 2023년에는 57만4000 스퀘어피트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새로운 오피스 건물 착공이 없었는데, 이는 건설 비용 상승으로 신규 개발 수익성이 확실치 않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애틀랜타의 사무실 공실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24%다.
현재 예정된 신축 공사는 대부분 애틀랜타 미드타운, 벨트라인, 웨스트 미드타운 지역에 집중돼 있다.
ABC는 올해 애틀랜타가 약 1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 사무실 공간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그러나 이 수치는 여전히 지난 10년 동안의 평균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전했다. JLL은 내년과 내후년 신규 사무실 건물 개발이 더욱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