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4시 50분 출발 예정이던 LA발 애틀랜타행 델타항공(DL473) 여객기가 이륙 직전 발견된 항법 장치 오류로 5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되면서 약 200명의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2시간 쯤 기다리다 결국 항공사 측이 마련한 대체 항공기로 밤 10시가 넘어서 출발, 다음날 새벽 5시 경에 애틀랜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델타항공 측은 장시간 지연에 따른 사과 방송을 하면서 이에 항의하는 일부 승객들에겐 15달러 상당의 식사권을 제공했지만 별 다른 조치는 없었다.
LA 공항 탑승구에 4시 50분 출발예정 항공기가 실제 출발은 오후 9시 20분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켜져 있다. [사진=독자 제공]
델타항공이 제공한 바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