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스와니, 둘루스, 슈가힐 일대를 포함하는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미쉘 강 후보가 23일 오후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70여명의 한인 지지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으며, 오랫동안 지켜본 강 후보의 면면을 설명하며 지지를 전했다.
민주당 소속의 강 후보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하며 한인사회를 비롯해 지역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유색인종 커뮤니티와 이민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후보는 중앙대를 졸업한 뒤 20대 중반에 미국에 온 이민 1세대이자, 딸 셋을 둔 엄마다. 그는 이제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돌보겠다며 “당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 후보는 출마 선언을 앞두고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옴 두갈 전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김백규 한인식품협회 회장이 강 후보를 지지하며 한인들에게 후원을 당부하고 있다.
강 후보를 위해 애틀랜타의 여러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지지를 약속했다. 이날 조지아 평화포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미션아가페, 애틀랜타 여성경제인협회, 중앙대학교 미동남부 동문회, 경희대학교 미주 동남부 동문회, 충청향우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지를 약속했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곧 유권자 등록이 시작되면 여러 단체와 협력해 더 많은 한인이 선거에 대해서 알고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인 후보들을 도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쉘 강 후보에 따르면 이날 3만4000달러의 후원금이 모였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