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남부 전역에 주말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25일 오전부터 수일간 이어지는 비로 홍수와 침수, 안개, 돌풍으로 인한 낙하물 위험까지 겹쳐 도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오후 현재 비는 소나기와 같은 국지성 호우의 양상으로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비가 폭풍 등으로 발전하진 않겠으나 평균 2~4인치, 최대 5인치의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아 당국은 주말인 27일 비가 가장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 이날 오후 7시까지 조지아 북부와 서부 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비구름대는 남부 전역에 넓게 형성됐다.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동남부 지역 곳곳에 폭우와 뇌우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미시시피에서는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보고되기도 했다. 지역매체 WSB-TV는 “앨라배마와 맞닿은 조지아 주경계 지역에서 낮은 단계의 뇌우 경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조지아 교통부(DOT)는 저지대 지역 또는 도심 지역의 도로 침수를 우려하며 안전 운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교통부는 “비가 그친 후에도 가시거리 1마일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운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전했다. 다만, 비가 내리는 동안 낮 기온이 화씨 60도로 높게 머무르며,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은 적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