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끝난 뒤에도 실내 밝게 조명
금전등록기 비우고, 열어놓아야
귀넷 경찰은 29일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상가 도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안전 및 예방 팁을 공유했다.
먼저 경찰은 금전 등록기(캐시 레지스터)를 비우고 잠가놓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가게 외부와 내부를 밝게 조명하는 것을 강조하며 영업 후에도 내부에 불을 켜놔 마치 영업 중인 것처럼 만들라고 설명했다. 주차장도 밝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문에도 밖에서 침입하기 힘들도록 잠금 기능을 추가하거나 창문 자체를 업그레이드하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영업이 끝나고 밖에서 닫을 수 있는 일명 ‘셔터’ 등의 설치도 고려해보라고 전했다. 웬만하면 창문을 가리는 덮개, 장애물, 나무 등을 치우고 밖에서도 내부가 잘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가게 안에 금고를 두는 경우 벽이나 바닥에 고정해둘 수 있는 것이 좋으며, 직원이 그만두거나 해고된 이후에는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을 추천했다.
경찰에 따르면 영업이 끝나면 매장 진열대에 있는 귀중품을 모두 꺼내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며, 지붕을 통해 쉽게 들어올 수 있는 통로를 막아야 한다.
가게 주변 울타리에 결함이나 파손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만약 있다면 더 높은 울타리를 설치하거나 철조망 설치도 고려해볼 수 있다.
감시카메라가 있다면 영상이 촬영되고 있다는 경고문을 걸어놓는 것도 좋다. 카메라 영상은 클라우드에 업로드되는 시스템이 좋으며, 용의자의 얼굴이 잘 보이는 카메라 각도를 생각해야 한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만약 물건이 도난당했다면 이를 바로 알기 쉽도록 재고 상태 및 매장 내부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찰은 “도난 피해를 봤다면 911에 신고하라. 경찰관이 건물 내부에 용의자는 없는지, 피의자의 혈액 또는 증거는 없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요한 사람은 귀넷 경찰에게 가게 보안을 위한 세미나 등을 무료로 요청할 수 있다.
한편 귀넷 카운티 센트럴 프리싱크트는 지난해 10월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된 둘루스 인근에서 상점 절도 범죄가 급증했다며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이때 경찰은 관할구역에서 한 달 새 절도범죄가 60건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