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한국 국민이 받은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가 4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11명이 이용한 셈이다.
소방청은 지난해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통해 총 4천13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1일 밝혔다.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질병에 걸리거나 다쳤을 때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센터에 24시간 상주하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의료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톡(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라인(소방청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서비스),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www.119.go.kr) 등 온라인과 유선전화(+82-44-320-0119)로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1년 2천576건, 2022년 3천811건, 지난해 4천135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상담 내용은 의료상담(51%)이나 복약지도(24%) 요청이 대부분이었다.
서비스 이용자 연령을 살펴보면 여행·유학 등으로 해외 체류가 많은 20∼40대가 6천543건(6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용 매체는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이 4천310건(40.9%)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우편(이메일) 3천992건(37.9%), 유선전화 2천118건(20.1%) 순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