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미국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상품을 수입했지만 더이상은 아니라고 CNN이 7일 보도했다.
상무부가 공개한 새로운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으로의 최대 상품 수출국은 멕시코인 것으로 파악됐다.
멕시코는 지난해 미국에 4756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해 2022년보다 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중국의 대 미국 수출은 4272억 달러 규모로 2022년 보다 20% 가 급감했다.
전체적으로 미국의 수출입 차이를 측정하는 총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적자는 지난해 7,734억 달러로 2022년보다 19% 감소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연간 무역 적자 감소 중 가장 큰 규모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미국 이코노미스트 매튜 마틴은 수요일 메모에서 이같은 추세는 미국 상품의 해외 판매가를 낮출 수 있게 한 달러 약세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이자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인 브래드 세터는 X에 게시한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가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품의 규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
동시에, 미국인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공급망 병목 현상이 해결된 다음부터는 중국산 전자 제품 등의 상품 구매를 줄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지출이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서비스로 옮겨졌다.
애틀랜타중앙일보 디지털에디터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