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0채 판매…거래 부진 이어져
가격은 전년비 6.9% 올라 강세
올들어 지난 1월에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가 집계한 지난 1월의 주택거래 현황에 따르면 메트로 지역 12개 핵심 카운티의 주택판매는 3100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늘어나는데 그쳐 횡보 장세를 이어갔다. 리스팅 매물은 1만1118채에 불과했다.
주택 매물 부족이 절대 부족한 가운데 셀러 우위의 시장이 이어져 가격 측면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12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38만5000달러로 12월보다 소폭 올랐지만, 작년 1월 대비로는 6.9% 상승했다.
보통 겨울철은 부동산 비수기인데다 올해는 특히 몇주간 예년보다 더 추운 날씨가 이어져 거래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시장은 겨울철이 끝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해 4월쯤 급상승하고, 초여름에 피크를 맞는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모기지 금리가 주택거래 부진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국적인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 모기지 금리는 지난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택 모기지 금리 상승에 영향받아 잠정 주택판매가 급감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리/맥스 애틀랜타의 브로커 크리스텐 존스는 애틀랜타 저널(AJC)와의 인터뷰에서 모기지 금리가 올 하반기에나 6%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