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에서 지난 2022년 접수된 직장 내 차별 행위 신고가 372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 산하 고용기회평등위원회(EEOC)의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2022년 전국 신고건수의 5.1%를 차지해 테네시, 아칸소에 이어 3번째로 직장 내 차별 행위 신고가 가장 많은 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21년) 대비 367건 소폭 증가한 수치지만, 전반적으로 조지아주의 직장 내 차별 실태는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2009년 5334건에 달했던 전체 신고건수는 10년 전인 2014년 4820건으로 감소하며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차별 유형별로 살펴보면, 낮은 인사 평가, 전근, 언어 폭력 등의 보복 행위가 2195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차별 유형이 점차 감소하는 데 반해, 보복은 오히려 2009년 1882건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어 인종 차별(1351), 장애 차별 (1278), 성차별(1238)이 뒤를 이었다. 인종차별의 경우 전국 대비 비중이 6.4%로 가장 높다.
애틀랜타의 브래드 도지어 변호사는 “직장 내 고용 관계에서 차별이 발생할 시 피해자가 가해자의 의도와 동기를 모두 입증해야 한다”고 법적 대응의 어려움을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