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부터 진행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위한 유권자 온라인 신고 및 등록이 10일 자정 마감된다.
애틀랜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스와니, 둘루스 등 애틀랜타 한인타운을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등 관할지역을 돌아다니며 직접 유권자 등록을 받았다.
김낙현 선거담당 영사에 따르면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신규 국외부재자(주민등록이 돼 있고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국민) 신고자는 9일 오후 기준 2908명으로, 지난달 11일 이후로 2000명 넘게 늘었다. 신규 재외선거인(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주민)은 216명으로, 이 또한 신고 기간 막바지에 150명 가까이 늘었다.
9일 현재까지 신고된 유권자는 총 4083명이다. 아직 신고하지 못한 사람은 온라인으로 10일 자정까지 할 수 있다.
다음달 21~22일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지역구별 후보자 및 선거공보를 볼 수 있다.
애틀랜타에서는 노크로스 한인회관에서 재외투표소가 설치된다.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 동안 투표할 수 있다. 그 외에는 몽고메리 한인회관, 올랜도 우성식품,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에서 3월 29~31일 3일간 투표할 수 있다. 이날 투표용지에 기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만약 한국 선거일인 4월 10일에 귀국해서 투표하게 된다면 4월 2~10일까지 주소지를 관할하는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 된다.
한편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단체 명의 또는 단체 대표의 명의로 선거운동하는 것도 불가하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