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취득 돕는 지원책 절실”
조지아주 2년제 대학에서 4년제로 편입해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컬럼비아대학 산하 커뮤니티 칼리지 리서치센터(CCRC)는 2015년 가을학기부터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뒤 편입한 전국 학생들의 통계를 분석해 최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2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약 80%가 학사 학위 취득을 원하지만, 실제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해 학위를 얻는 학생은 3분의 1 정도에 그쳤다. 또 편입한 학생 중 조지아주 2년제 대학에서 4년제로 편입해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컬럼비아대학 산하 커뮤니티 칼리지 리서치센터(CCRC)는 2015년 가을학기부터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뒤 편입한 6년 이내에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학생은 16%밖에 되지 않는다.
조지아 커뮤니티 칼리지 편입생 중 6년 안에 4년제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평균은 10%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10명 중 1명 만이 4년제 학교로 편입하여 6년 이내에 학사 학위를 얻는 것이다.
또 조지아의 저소득층 편입생 중 6년 이내에 학사 학위를 수료하는 비율은 9%로 전국 29위에 머물렀다. 조지아에서 흑인 학생의 경우는 7%, 25세 이상 학생의 경우는 3%로 더 낮아진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조지아 편입생이 학위를 취득하는 비율이 전국 수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16학년도에 4년제 조지아 공립대학 입학생 중 4%가 커뮤니티 칼리지 편입생이었다.
전국 대부분의 주에서 편입률이 높아지지 않았으나, 노스캐롤라이나, 웨스트버지니아, 뉴멕시코, 사우스다코타 주등에서는 편입률이 향상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타티아나 벨라스코 연구원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조지아가 다른 주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으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시작한 학생들이 학사 학위 취득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벨라스코 연구원은 2개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이중 등록 프로그램 확대하거나, 4년제 대학에 편입하기 전 준학사 학위(associate degree)를 이수하도록 권고하고, 졸업률이 낮은 대학이나 온라인 대학으로 편입을 제한하는 등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조지아 주 의회는 지난주 조지아 공립대(USG) 및 기술 전문대 간 공유하는 이수 학점을 늘리는 법안(SB 399)이 상원에 상정되는 등 학생들이 기술 전문대에서 2년을 보낸 후에도 ‘시간 낭비 없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