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 안전 불안 가중
지난 21일 조지아대학(UGA)에서 오거스타 간호대 학생이 피살된데 이어 조지아주립대(GSU) 인근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대학 캠퍼스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브라이언 블레이크 GSU 총장은 지난 25일 애틀랜타 미드타운 교정 인근에서 남성이 총격으로 인해 사망한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로 캠퍼스 안전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사망자는 GSU 교직원이나 학생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5분 미드타운 피드몬트 애비뉴의 한 주유소 근방에서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남성이 발견됐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신원 확인 결과 자바레 샤키르-풀포드(21)로 확인됐다. 26일 오후 현재 지목된 용의자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GSU 인근 피드몬트 애비뉴 지역에서는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2년 12월 대학생 조슈아 이그비니예스가 이번 총격이 벌어진 동일한 주유소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난해 10월에도 총격이 벌어져 학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블레이크 총장은 경찰 순찰을 강화하고 감시 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 건물 출입 통제를 확대해 학생 안전을 지키는 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