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 유치 성공하면 애틀랜타서 8개 경기 열려
2027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유치전에 벨기에-네덜란드-독일 연합과 미국-멕시코 연합, 브라질 등 3곳이 뛰어든 가운데 미국-멕시코 공동 개최가 확정된다면 애틀랜타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미국축구협회(USSF)와 멕시코축구연맹(MFF), FIFA 관계자들이 26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여자월드컵 개최 도시 선정을 두고 전국 8개 도시와 함께 멕시코 도시 5곳을 후보로 선정했는데, 이들 중 애틀랜타를 첫 시찰지로 방문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소재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는 2026년 FIFA 월드컵의 8개 경기가 열린다. 또 오는 4월 6일에는 USSF가 매년 개최하는 여자축구대표 국가별 대항전인 쉬빌리브스컵도 개최한다.
JT 뱃슨 USSF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애틀랜타는 미국 축구의 메카”라며 “여자 축구에 대한 애틀랜타의 사랑을 세계 무대에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 애틀랜타가 개최 도시로 선정되면 8경기 정도를 치른다.
2027년 여자 월드컵 개최지는 오는 5월 17일 FIFA 총회에서 결정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