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스빌 한인회(회장 유향아)는 지난 17일 신년회를 갖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유향아 회장은 이날 “이 지역 한인들이 모두 모여 만날 기회는 한인회가 신년회를 개최할 때뿐인 것 같아 아쉽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한인 입양인, 낙스빌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을 비롯한 동남부 타 지역 한인 등 120여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낙스빌한인회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차세대를 위한 장학금을 모금하는 등 한마음 한뜻이 됐다. 참석자들은 노래하고 한국 전통 놀이를 즐겼다.
장학금은 한정선 한인회 봉사부장이 작년 한 해 동안 꾸준히 모금운동을 벌여 마련했다고 유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한인회를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 더 봉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이 있다”며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봉사 정신을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