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학교·교회 건설도 가능
필라델피아 외식업체인 ‘찰리스 필리스테이크’부터 뉴저지 의류브랜드 ‘어게인스트 올 오즈’, 뉴저지의 대형 한인교회 중 하나인 찬양교회까지. 30여년의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찰리 홍 라스탑(Korean contractor, LASTOP Builder) 대표가 애틀랜타에서 신축·토목·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한다.
뉴욕주 맨해튼에서 주로 고급 펜트하우스 건설을 맡아온 홍 대표는 1989년 한국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1999년 미국으로 건너와 2005년 건설업체 라스탑을 설립했다. 지난 2022년 말 애틀랜타로 거처를 옮겼다.
사무용 오피스나 주택 등 건물 용도를 가리지 않고 설계 단계부터 토목, 시공, 조닝 변경과 같은 행정 처리까지 모든 단계에 참여하며 통합적 관점에서 조정, 자문을 제공한다.
가구 디자인을 공부한 경력을 살려 지난 1년간 조지아 사바나 지역의 현대자동차와 그 계열사에 사무용 가구를 납품하는 일을 맡기도 했다.
뉴욕과 뉴저지의 경우, 시공 가능한 건물의 코드와 용적률에 따라 자격증을 나눠놓고 있는데, 홍 대표는 15층 이상의 고층건물과 학교, 교회 등 다중집합시설에 대한 시공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건물 신축이 가능하다.
홍 대표는 11월 추수감사절 이후 4월 봄이 될 때까지 대부분의 외부공사가 중단되는 동부와 달리 겨울 기후가 온난한 남부는 건축업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애틀랜타의 경우 2026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다운타운 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홍 대표도 바빠질 전망이다.
그는 “귀넷 카운티의 둘루스, 스와니, 뷰포드 등 한인 밀집 지역의 소규모 아울렛 상가몰을 증축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Korean contractor, LASTOP Builder 678-908-2678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