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캅 카운티 오스텔에 있는 ‘식스플래그스 오버 조지아’ 놀이공원 밖에서 지난 2일 15세 소년이 경찰 총격에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지아 수사국(GBI)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5분쯤 군중 통제를 위해 캅 카운티 경찰이 파견됐다. 이날은 올해 첫 공원 오픈한 날로 많은 사람이 모였다.
경찰은 방문객들이 공원을 뛰어다니거나 싸움을 일으키는 등 무질서한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출동했다고 밝혔다. GBI 대변인은 “젊은 10대 500~600명가량이 공원 밖 ‘사우스 서비스 로드’에 모여 있었다”며 이 구역 이곳저곳에서 싸움이 벌어졌으며, 어느 시점에서 여러 사람이 순찰차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GBI는 “경찰이 총소리가 어디서 났는지 확인한 즉시 인근 숲속으로 뛰어든 사람들을 뒤쫓았다. 당시 현장에서 캅 카운티 경찰관 한 명이 쏜 총에 미성년자 한 명이 맞았다”고 4일 발표했다.
총에 맞은 미성년자는 칼리지파크에 사는 시에르 리틀필드로 확인됐으며, 쓰러진 근처에서 권총이 발견됐다. 그는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다.
캅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리틀필드는 가중 폭행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가 추가 혐의를 받을지, 아니면 공원 안팎의 혼란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이 용의 선상에 오를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식스플래그스 측은 “총격 사건이 공원 내 또는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시즌 오프닝날 ‘난투극’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 매체 채널2액션뉴스는 지난해 3월에도 10대 여러명이 싸움을 벌였고, 공원 측이 이들을 내쫓았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