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유명 일식당 한인 업주가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3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1시50분 경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성장군 스시 레스토랑(구 쇼군식당)에서 강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출동한 LAPD 올림픽경찰서 경찰관들은 업소 내부에서 쓰러진 한인 여성 피해자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후 경찰은 사건 용의자로 성장군 식당 업주 성종주(53세)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측은 “용의자가 채무관계에 있던 피해자를 치명적인 흉기로 공격한 것이 밝혀졌다”며 “용의자 성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성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10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살인미수 피해자는 성씨 아내의 지인이었으며, 성씨에게 약 10만 달러의 채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일 성씨 부부와 피해자가 식당 안에서 채무 변제를 논의하다가 피해자가 일부분만 변제하겠다고 하다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군 식당은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 영업이 중지되어 휴무를 알리는 안내문만 붙어 있는 상태다.
애틀랜타중앙일보 디지털 에디터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