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높은 관심 고려 선정
귀넷 카운티가 둘루스 귀넷 플레이스 몰 재개발을 위해 대형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CBRE와 협력한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 카운티 커미션 의장은 90에이커 규모의 귀넷 플레이스 몰 재개발 사업에 CBRE가 참여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카운티 정부는 이곳을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포함된 복합주거단지로 20년에 걸쳐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3800유닛 규모의 아파트와 사무실, 음식점, 공원 등이 조성된다.
CBRE 측에서는 코리아 데스크 부사장인 재 킴이 복합단지 개발을 맡는다. 귀넷 카운티에서 35년 이상 거주한 그는 “활기차고 포용적인 공간을 만드는 작업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귀넷 플레이스 몰이 한인 밀집거주 지역인 둘루스에 있고, 한인 마트인 메가마트도 있어 한인들의 관심이 큰 만큼 지역사회를 잘 아는 한인을 개발 책임자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1984년 세워진 귀넷 플레이스몰은 1999년 싯가 1억 6700만 달러로 평가될 만큼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대표적 상가였지만 이후 수십년간 점포 유치에 실패하며 공실률 증가로 수익이 크게 악화됐다. 몇차례에 걸쳐 몰 재개발이 무산된 끝에 귀넷 카운티가 2300만 달러에 부동산을 매입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