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매물부족 해소에도 긍정적 신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매물가격 중간값이 40만달러를 넘어섰다. 매물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 업체 리얼터닷컴은 7일 애틀랜타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애틀랜타-샌디 스프링스-알파레타 지역의 지난 2월 주택 리스팅 가격 중간값이 40만 90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 대비 2.3%, 스퀘어피트(sqft)당 4.1% 오른 가격이다.
매물 리스팅도 활발해 작년 같은 달 대비 10.4% 증가했으며, 신규 리스팅은 15.7% 늘었다. 반면 시장에 나온 뒤 리스팅에 올라 있는 기간은 43일로 1년 전보다 8일 짧아졌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이래 매물 리스팅이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올해 주택 매물이 긍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남부 지역은 적정 가격대의 매물 증가 현상이 뚜렷하다. 그는 “전국 다른 지역과 달리 남부가 20만~35만달러 가격대의 주택 위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