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가 비과세 혜택으로 전국에서 사회보장 연금이 많은 주 상위권에 올랐다.
금융정보 웹사이트 고뱅킹레이트닷컴이 최근 고령·유족·장애인연금(OASDI) 기준 사회보장 연금 지출액이 높은 전국 10개 주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가 지난달까지 올 회계연도 기준 104억 달러를 주민 625만 1295명에게 지급해 사회보장 기금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플로리다(85억 달러), 텍사스(75억 달러), 뉴욕(64억 달러) 차례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10위에 오른 조지아의 경우 194만 5822명이 총 32억 1000만 달러의 연금을 받았다.
조지아의 경우, 전반적인 복지 수준이 높지 않지만 주정부가 사회보장 연금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혜택이 비교적 큰 것으로 분석됐다. 조지아 주정부는 근로자 은퇴 저축인 401(K) 계좌 또는 IRA와 같은 개인연금에만 세금을 부과한다. 소득이 제한적인 시니어에게 세금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비영리단체인 시니어시민연맹(TSCL)은 지난해 물가 상승분이 연금에 반영된 만큼, 연금액이 많아져 세금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국의 은퇴자는 평균 1907달러의 연금을 수령한다. 최대 수혜액은 4873달러로 집계됐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