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4월 1일까지 실시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수가 총 14만7989명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재외선거는 해외에 있는 한국 국적자가 투표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재외선거를 신고·신청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에 확정된 유권자 중 한국 주민등록자인 국외부재자는 11만9897명이다.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거나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2만8092명이다.
이번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보다 34.6% 줄었다. 2020년 제21대 총선과 비교하면 14.0% 감소했다.
재외선거 유권자를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거주자가 51.2%(7만5830명)로 가장 많았고 미주 거주자가 31.5%(4만6595명), 유럽 거주자가 13.3%(1만9624명)로 뒤를 이었다. 전체 재외선거 유권자의 96.0%가 아시아·미주·유럽 등 3개 대륙에 분포하고 있는 셈이다.
나라별로는 미국 유권자가 3만36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2만4466명), 중국(1만709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9122명), LA 총영사관(6736명), 상하이총영사관(6630명) 순이었다.
재외투표는 이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동남부 지역 투표소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몽고메리 한인회관, 올랜도 우성식품, 랄리 제일한인침례교회 등 4곳이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