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멤버십 등 7400불 상당 지원
조지아주로의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남쪽 도시인 콜럼버스 시가 원격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이주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저렴한 이주 프로그램을 컨설팅하는 업체 ‘메이크마이무브’에 따르면 콜럼버스는 도시 이주민에게 총 7400달러 상당의 현금과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이 업체는 시 정부와 이주장려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조지아 내 재택근무자를 겨냥해 이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콜럼버스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주 장려 패키지에 포함된 혜택은 이사비용 5000달러, 6개월간 공유 사무실 사용, 래프팅 등의 커뮤니티 아웃팅, 시장과의 커피 타임 등이다. 또 영 프로페셔널스 프로그램, 사람과 개를 위한 소셜 클럽인 ‘페치 독 파크’, 수영센터, 상공회의소 등의 1년 멤버십을 제공하며, 테니스센터, 2박 호텔 숙박 등의 편의도 이용할 수 있다.
단, 연봉 최소 7만5000달러 이상, 도시 외곽에서 최소 75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풀타임 직원으로 이주한 뒤에도 현직을 유지해야 하며, 머스코지 카운티로 6개월 내 이주해야 혜택을 받는다.
인구 20만 명의 콜럼버스는 조지아에서 애틀랜타 다음으로 큰 도시이지만, 도시 성장을 견인할 테크 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콜럼버스 지역 내 하이테크 관련 고용 규모는 전체 일자리의 2.6%로 전국 평균(5.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