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 시상식 개최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지난 15일 던우디 웨스트인호텔 애틀랜타 페리미터 노스에서 올해의 이민자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성 김(한국명 김성용) 전 주한 미국 대사에게 이민자 영웅상이, 장태한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대 교수에게 평생업적상이 돌아갔다.
평생 업적상을 수상한 장태한 교수.
박선근 회장은 한미동맹의 의미를 설명하며 “올해 영웅상 시상식에 역대 가장 많은 참석자 240여명이 참석했다”며 행사에 초대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했다.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를 비롯한 한인사회 인사와 홍수정 주 하원의원,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등도 참석했다. 네이선 딜 전 조지아 주지사, 앤드류 영 전 유엔 대사 등은 축사를 전했다.
성 김 전 대사는 한인 이민 1.5세대로서 “박선근 회장과 같이 이민 1세대들의 희생에 감사하다. 나뿐 아니라 차세대가 번창(thrive)할 수 있도록 한 그들의 희생에 의미가 크다”며 “모두 힘을 합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자”는 말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장태한 교수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소수인종학(ethnic studies)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인 커뮤니티 연구에 힘썼다. 그는 이날 평생업적상을 받으며 “조지아에 계신 여러분들이 미국 전역 미주한인사회에 공헌하길 진심으로 바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캔자스시티 아트 인스티튜트에 재학 중인 소피아 리 양이 한국전 참전용사를 주제로 그린 그림을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관’에 기증했다. 박선근 회장이 운영하는 ‘좋은이웃되기운동’은 리 양에게 5000달러 장학금을 전달했다.
소피아 리 양(그림 왼쪽)이 노먼 보드 한국전참전용사회 애틀랜타 챕터 회장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을 전달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