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의 시작은 정확한 실측과 레이아웃부터
잘못 주문한 가전·기구가 공사 지연의 원인
컨트랙터의 라이선스·상해보험 유무 꼭 확인
3곳 정도 견적받고, 책임감·성품 등도 살펴야
우리는 내가 일하는 공간이 꼭 마음에 들기를 원한다. 주방은 주부가 가족의 음식이나 건강을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장소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주방을 내가 직접 디자인하고, 적은 공사비로 만족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많은 노력과 발품을 팔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사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꿈도 꾸지 못할 일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음의 몇가지를 스터디하면 자신이 디자이너가 되어 내가 꿈꾸던 만족하는 공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비록 작은 공사라도 실제로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공사를 하기전에 준비하고 신경 써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디자인을 하고 좋아하는 스타일과 도어 컬러를 고르지만 내가 만족하는 디자인을 완성하는 과정은 오너와 컨트렉터가 하나가 되어 퍼즐이 맞춰지는 것과 같다.
▶실측·레이아웃= 우선 주방 공간의 주변 외벽과, 수도꼭지(Faucet), 후드(Hood), 냉장고, 전자렌지(Microwave) 등의 위치와 높이를 정확히 실측해야 한다. 제공된 실측에 따라 주방 가전용품과 주방기구를 포함한 캐비닛의 사이즈와 레이아웃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공사를 시작함에 있어 첫 단추를 끼우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주방 공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 수납장(Cabinetry), 카운터탑, 백스플래시 타일(Backsplash Tile), 키친 싱크 보울(Kitchen Sink Bowl), 싱크 수도꼭지(Sink Faucet), 음식물 분쇄기(Garbage Disposal), 주방 가전제품(Refrigerator, Microwave, Gas Range, Dishwasher, Hood, etc)의 스펙(Specification)이 결정 되어야 한다.
▶주방 가전용품·주방 기구 주문하기 전= 주문하는 주방 가전제품이나 주방기구가 현장 사정에 맞게 이상없이 설치 가능 한지를 배관공(Plumber)이나 전기공(Electrician)과 꼭 상의하는 것이 좋다. 맞지않는 주방 가전용품이나 주방기구를 리턴하고 다시 주문하는 과정이 공사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전기 공사= 전기공사는 주방을 업그레이드 하는 가장 큰 목적이다. 오늘날은 주방에서 많은 주방 전기용품을 사용한다. 믹서, 토스터, 전자렌지, 커피 머신, 전기 밥통 등과 같이 특히 열을 발생하는 주방 기기들은 많은 전력량을 필요로 한다. 주방용품으로 인해 전기 판넬의 차단기(Breaker)가 자주 떨어지는 것은 늘어난 주방용 전기제품에 비해 충분하지 못한 전력량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꼭 전자렌지와 같이 전력 소비량이 많은 기기가 있는 곳은 필요한 만큼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업그레드 해야 한다.
▶필요한 컨트렉터= 주방공사는 퍼밋이 필요 없는 일과, 퍼밋이 필요할 경우를 포함 대부분 제너럴 컨트랙터, 배관공, 전기공 등 최소한의 컨트랙터가 필요하다. 퍼밋이 필요한 일은 각자가 맡은 일에 대한 퍼밋을 내어 인스펙션까지 마쳐야 하므로 라이선스를 보유해야 한다.
▶종업원 상해보험= 공사는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오너에게 책임이 돌아오지 않도록 공사를 맡은 회사가 사고에 대비한 종업원 상해 보험에 들었는지 여부를 꼭 살피고 보험증(Certificate of Insurance)을 요청해 보관하는게 좋다. 일부 오너들이 직접 인부를 고용하는 일이 있는데 만약 큰 사고를 당할 경우 고용한 오너가 변호사를 상대하거나, 직접 보상을 해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되므로 위험천만한 일이다.
▶견적 받기= 주거용(Residential) 공사는 홈 어드바이저를 통해 3개 업체 정도의 견적을 받거나, 지인을 통해 추천 받아 검증을 거쳐 결정하는 것을 권한다. 커머셜(Commercial)도 마찬가지로 지인이나 ‘TheBlueBook.com’에서 같은 방법으로 찾는 것을 추천한다. 업자를 결정할 때는 한번 맺은 계약을 깨는 것은 아주 어렵고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므로 꼭 직접 만나 책임감이 있는지, 약간의 부탁을 해도 들어줄 수 있는 성품인지를 꼭 살피는 것이 좋다.
▶계약서 작성= 공사는 모든 일이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계약 역시 문제 발생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다. 공사는 줄 건 주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더 자세하게 계약일, 공사 마감일, 공사 금액, 공사 내용(Scope of Work), 페이먼트 기간(Payment Term), 하자보증금(Final Payment)과 하자를 위한 잔금은 얼마를 남기고 언제 어떻게 지불할지를 자세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타운 DOB(Department of Building)나 HOA에 문의= 타운마다 퍼밋이나 인스펙션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므로 내가 하는 일이 어떤 퍼밋이나 인스펙션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확인 하는게 좋다.
▶문의 Lastopbuilder@gmail.com 678-908-2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