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추첨되는 ‘메가밀리언스’의 당첨금이 9억77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이는 미국 역대 복권 중 10번째로 큰 금액이다.
당첨금이 이같이 불어난 건 지난해 12월 8일 이후 3개월 넘게 1등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가밀리언스는 1∼70 사이 숫자 5개와 1∼25 가운데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이론상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로, 파워볼의 2억9220만분의 1보다도 어렵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달러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전액을 29년으로 분할해 연금처럼 받거나, 한번에 현금으로 받되 절반만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우선 당첨자가 한번에 수령을 택할 경우 당첨금은 절반(4억6100만 달러로 줄어든다. 당첨자 대부분이 일시 수령을 택한다고 한다.
또 미국 세법은 복권 당첨금에 대해 24%를 연방 세금으로 징수하게 돼 있다. 여기에 주 소득세도 납부해야 한다.
1등이 여러 명일 경우 당첨금이 쪼개져 수령액이 적어질 수도 있다. 앞서 2016년 1월 파워볼에서는 당첨자 3명이 15억8600만 달러를 나눠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