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력을 갖추는 능력은 분별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재정보조에 있어서 분별력이 중요한 이유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에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기에 어떤 문제든지 근본적인 문제점을 구별할 수 있어야만 해결방안을 조치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기본기를 갖추려면 문제해결을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준비작업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는 문제해결을 위한 구조조정이다.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최선의 대비책인 셈이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 가정에서 부담해야 할 총학비는 이제 피부로 와닿을 많큼 부담금 수위가 매우 높졌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사립대학의 경우, 연간 9만달러 혹은 그 이상에 달하는 자녀들의 총비용 부담은 해당 학부모들이 반드시 넘어서야 할 산이요 재정부담으로 인한 걸림돌이지만 가정형편에 적절한 재정보조 지원없이는 이를 스스로 감당해 나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두명의 자녀가 만약 대학에 동시에 등록할 경우에 그야말로 이중으로 비용부담이 동시에 발생하면 적지않은 재정적 고통도 감내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부담을 바로 닥쳐서 해결하고자 해도 곧 풀 수 있는 즉흥적 개재의 문제가 아니라는데 염두를 두고 사전에 구조조정을 통해서 차분히 풀어나가야만 할 과제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해결은 재정보조 극대화를 목표로 진행해야 하는 사안이며 무엇보다 현시점에 대한 가정상황 파악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천차만별 다양한 재정구조는 가정마다 재정보조공식과 연방법에 의거해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실전함으로써 자녀가 대학재학 중 제공받을 수 있는 재정보조금 혜택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한 예로써, 수입을 적게 보이게 하려고 일부러 IRA/SEP/SIMPLE IRA나 401(k) 혹은 403(b) 나 TSP등의 불입을 최대로 늘릴 경우에 이러한 금액이 오히려 Untaxed Income으로 더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것도 모른채 학부모 자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고 한다. 학부모 자신들의 고정관념이나 잘못 알고있는 내용부터 아마도 구조조정을 시작해야 할 듯하다.
이러한 잘못된 사고방식이나 고정관념이 자신의 재정부담에 얼마나 어떻게 불이익을 미치고 있는지 어떠한 문제를 유발시킬 지등의 검증된 분석을 통해 사전설계를 통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실천보다 사고방식의 전환을 통한 현실적인 문제파악은 보다 나은 재정보조의 구조조정을 위한 지름길이라 하겠다. 과연, 현실을 잘 분별하는 것은 능력이다.
이는 오픈 마인드와 현실파악을 주저하지 않는 학부모들이 풀어야 할 과제이며 당면한 문제들을 파악하고 어떠한 조치를 우선 실행해야 할 지에 대한 순서를 구별해 진행해 나간다면 대학별로 재정부담을 충분히 지원받기 위한 기초를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할 입력정보는 이렇게 정제된 정보가 아니면 재정보조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없을 것이며 이러한 조치를 얼마나 일찌기 진행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따라 그 다음 단계가 효율적으로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설계는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미리 시작하는 가정보다 그 혜택은 줄어들기 마련이고 치열한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녀의 미래를 위한다면 학부모들이 무엇보다 대학입학 사정 준비와 아울러 재정보조 준비를 동시에 시작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다시한번 이 부분에 대한 중요성을 재조명해 나갈 수 있어야 하겠다. 금년도 재정보조 공식이 크게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상기 지적한 구조조정에 대한 문제가 보다 구체적으로 현실화되었다고 볼 수가 있다.
연방정부가 이미 제출이 된 FAFSA 정보를 약속한 3월 15일 기한을 넘기며 국민들에게 신청자별 SAI금액을 제대로 공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앞으로 올 4월까지 각 대학별로 재정보조 수위에 대한 문제는 더욱 크게 물밀듯 발생할 것이다. 문제점을 미리알로사전 예방차원에서의 자녀들을 위한 대책이 보다 시급히 설정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무엇보다 문제점을 직시할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보다 많은 관심과 실질적인 행보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