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다. 본인만 뒤처지는 것 같아 주식시장에 귀를 기울인다. 어느 시점에 어느 종목에 투자하는가 결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현시점에 의한 투자 결정은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지기 쉽다. 투자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주식시장 오르고 내림에 상관없이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변함이 없다.
주식을 사고판다고 해서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투자가 아니라 도박일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는 잘하기보다 실수를 적게 하는 것이 제대로 하는 투자라고 워런 버핏은 충고했다. ‘자녀의 재무 IQ를 높이는 방법’의 저자인 존림의 투자 실패 원인 몇 가지를 소개한다. 투자 실패는 은퇴를 준비하거나 이미 은퇴를 한 투자자에게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자존심= 개별적인 기업 종목을 선택하거나 펀드 매니저가 운용되는 뮤추얼 펀드를 선택하면 주식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자자에겐 겸손이 필수이다. 투자 비용이 매우 저렴한 인덱스 펀드나 ETF를 통해서 ‘평균’ 수익률을 겸허히 받아들이면 역설적으로 대다수 투자자를 오히려 능가할 수 있다.
▶탐욕= 지나치게 공격적인 주식 투자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절제의 마음과 투자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조언을 따르고 포트폴리오의 높은 주식 보유는 위험하다. 채권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
▶금융 음란물에 중독= CNBC와 Fox Business의 투자에 관한 소식은 재미있을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가치가 없다. 또한 단기 투자를 조장하여 투자 실패로 이어지게 한다. 금융 미디어를 끄고 스마트폰에서 금융 앱을 바로 삭제하는 것이 우선이다.
▶부러움= 주위에서 어떤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접하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는 궁극적으로 “비싼 값에 투자하고 낮은 가격으로 파는” 근본적인 투자 실패로 이어지게 한다. 본인의 투자 성과를 다른 사람들의 투자 성과와 비교하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 투자 성공은 상대적인 성과가 아니라 본인이나 가족의 재정적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에 의해 측정되어야 한다. 또한 친지들의 투자 성공 무용담의 숨어있는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조급함= 투자하는데 은근과 끈기가 부족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금융 시장에서의 인내는 몇 년, 때로는 수십 년으로 측정된다. 21세기의 첫 10년은 누적 1%의 손실로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대 10년은 연간 수익률이 13.4%, 그리고 2020년대 4년간은 11.9%로 상승했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하락하기도 하지만, 그다음 10년 후는 놀라운 수익을 창출한 것이다. 인내심과 주식시장 역사가 반드시 반복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에게 큰 이정표를 제시한다.
▶두려움= 주식시장이 두려워서 너무 소극적으로 투자한다. 이것은 물가 상승만큼 수익을 받지도 못한다. 물가는 구매력을 연간 약 2~3% 감소시킨다. 현금 투자는 물가 때문에 매년 손실이 보장되는 것이다. 주식의 역사적 수익률을 이해하고 주식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주식 통계에 따르면 S&P 500은 어느 날 하루 하락할 확률은 46%이고 어느 한 해에는 손실을 볼 확률은 27%이지만, 10년 동안 손실을 볼 확률은 5%, 20년 동안 0%로 떨어진다.
▶금융상품 과실= 변액 연금(어뉴이티), 주가지수 연금, 현금 가치 종신보험, 등은 투자와 보험을 혼합한 것이다. 투자자는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설명서를 읽어보지 않는다. 투자와 보험은 분리해야 한다. 금융상품에서 말하는 ‘투자 보장’ 유혹적인 말이지만, 낚싯밥에 걸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투자 목적 없음= 투자 목적 진술서 작성이 필요하다. 학자금 마련이나 노후대책처럼 투자 목적이 다를 수 있다. 이것이 설정되지 않으면 투자 포트폴리오(Portfolio)를 구성할 수도 없다. 동부에서 서부 여행할 때 어떻게 가는지 계획이 없다면 영원히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 제대로 하는 투자로 안락한 은퇴 생활로 이어지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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