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운 소셜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26일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트럼프가 보유한 이 회사 지분 60%의 평가가치가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트럼프가 세계 5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은 25일 증권신고서에서 26일부터 ‘DJT’라는 종목 코드로 나스닥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에 따라 트럼프의 전체 자산은 64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트럼프는 ‘부동산 부풀리기 사기 대출’ 의혹 민사재판 항소심을 위해 내야 할 법원 공탁금이 크게 줄면서 자산 압류 위기를 넘겼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항소법원은 25일 트럼프의 공탁금을 4억5400만 달러에서 1억7500만 달러로 낮췄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