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8일 오후 1시 47분부터 조지아주에서 약 2시간 34분간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 일식이 7년만에 연출된다. 같은 시간 멕시코와 북미 일부 지역에서는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을 관찰할 수 있다.
부분 일식은 조지아 중부 기준 오후 1시 47분에 시작해 오후 3시 5분께 최대에 이른다. 이때 태양 전체 면적의 80%가 가려진다. 종료 시점은 오후 4시 21분이다.
볼드윈 카운티 밀리지빌시에 위치한 조지아 칼리지 & 주립대학(GCSU) 천문학과는 부분일식 관측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분일식은 개기일식과는 달리 맨눈으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태양빛을 줄여주는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가 부착된 특수 안경을 지참해야 한다.
개기일식은 인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오후 1시 40분 바라볼 수 있다. 도노반 도밍고 GCSU 천문학과 교수는 “텍사스 지역은 구름이 적어 선명한 일식을 바라볼 수 있다”고 전했다. 조지아주에 예보된 다음 부분일식은 2044년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