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티 하웰~개스 사우스~스와니 공원 등 연결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가 연방 정부의 자금을 배정받아 둘루스의 쇼티 하웰 공원부터 맥대니얼 팜 공원, 귀넷 플레이스 몰, 개스 사우스 아레나 등을 잇는 17마일, 6시간 도보 거리의 산책로 조성에 나선다.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민주)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귀넷 루프 트레일’ 사업 추진을 위해 100만 달러의 연방 자금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루시 맥베스 연방 하원의원(민주)과 함께 성사시킨 예산 배정은 17마일 길이의 산책로 중 둘루스 새틀라이트 불러바드 3마일 구간을 설치하는 데 사용된다. 다용도 3마일 구간 산책로를 신설해 둘루스 개스 사우스와 스와니 피치트리 리지 공원 스와니 크릭 공원 등의 기존 산책로를 연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카운티 측은 산책로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 자전거로 주요 상가와 공연 시설 접근이 가능해져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커미션 의장은 “(트레일 사업은) 귀넷 카운티의 연결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귀넷 트레일 개발 사업은 2020년 처음 논의가 시작됐다. 카운티 곳곳에 산재한 50여개 공원을 서로 잇고, 주민들의 야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제안됐다. 최종 목표는 루프 트레일을 포함, 전체 310마일 길이의 9개 산책로를 I-85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둘루스와 스와니 일대에 조성하는 것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루프 트레일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공사 일정은 확실하지 않다”며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에 성공한 애틀랜타 시의 벨트라인 개발이 모범 사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