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약한 지진 자주 발생
역사상 지진 발생이 드물던 뉴욕시와 뉴저지주 일대에서 지난 5일 규모 4~4.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미 동부 지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지진 다발 지역은 환태평양 조산대, 알프스-히말라야 지진대 등이다. 미국에서는 알래스카와 오클라호마, 캘리포니아 지역이 지진대에 해당한다.
조지아주의 경우, 지진대는 아니지만 주요 단층선 위에 위치해 있다. 북부 블루리지 지역부터 캅 카운티 마리에타까지 단층선이 형성돼 있으며, 체로키 카운티 북서쪽도 단층선이 관찰된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에서도 빈도는 잦지만, 규모는 작은 지진이 발생한다.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974년 이후 조지아에서 규모 2.5 정도의 지진이 모두 36회 발생했다. 진도 2.9 이하의 진동은 통상적으로 사람이 느끼기 어려워 감도가 높은 지진계만 감지하는 수준이다. 1916년과 2022년 각각 애틀랜타와 캔들러 카운티 메터시에서 4.1, 3.9 규모 지진이 발생한 것이 가장 높은 규모의 지진이었다.
인근 동남부 지역 역시 토네이도 피해에 비해 지진 피해는 덜한 편이다. 2018년 12일 테네시주 동부 디케이터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까지 영향을 줬지만, 큰 피해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