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280→Hyundai Way
남쪽 공장 진입로→Kia Drive
I-16 지선도로→Genesis Way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HMGMA)의 가동을 앞두고 조지아 교통부(GDOT)가 공장 소재지 브라이언 카운티 도로 정비에 나섰다.
교통부는 지난달 브라이언 카운티 메타플랜트 인근 도로 확대 및 신설을 위해 지역 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최근 주민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공개했다. 교통부가 밝힌 주요 도로 계획은 ▶30번 국도(SR30)와 연결되는 280번 고속도로(US280) 확장 ▶I-16 지선도로(Genesis Way) 신설 ▶I-16 인터체인지 건설 ▶로터리 3곳 설치 등이다.
400만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메타플랜트 공장 주위로 신설 또는 확장되는 도로 세 곳에 현대차그룹 관련 이름이 붙는다. 기아로(Kia Drive)로 이름 붙인 공장 남쪽 진입로와 제네시스 도로(Genesis Way)로 불리는 I-16 새 지선도로. 그리고 이들을 잇는 US280가 ‘현대로'(Hyundai Way)로 불린다. 공사는 오는 7월 시작해 내년 3분기에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아스팔트 포장 도로가 늘어남에 따라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교통부는 브라이언 카운티에 문의한 결과, 해당 지역은 도로 침수 또는 범람이 자주 발생하는 위험 지역이 아니며 도로 신축으로 인한 주택 피해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터리를 3곳이나 추가 건설함에 따라 운전에 미숙한 주민들의 교통 사고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교통부는 로터리 대신 신호등을 설치할 경우 신호 대기로 인한 교통 체증이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회전 로터리가 운행 속도를 줄이게 만들어 오히려 교통 사고 위험을 낮춘다고 답했다.
한편 “새 이름이 지역사회와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줄 것”이라며 280번 고속도로명을 ‘현대로’로 바꾸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있었으나 브라이언 카운티는 도로명을 고수할 방침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