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택가격 상한선 대폭 높여
첫 주택구입자에 대출 기회 확대
조지아 주정부가 서민층의 내집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주택 융자 프로그램을 신설, 시행에 들어갔다.
주정부 산하 커뮤니티국은 지난 15일 ‘조지아 드림 피치 플러스'(Georgia Dream Peach Plus)라는 이름의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새 프로그램은 30년 고정 연방 주택청 대출로 소득 상한선과 주택가격 상한선을 높여 높여 적정 가격의 주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다운페이먼트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커뮤니티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요건을 맞추기 어려웠던 홈 바이어나 연방 주택청 보증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한 제도”라며 “기존 홈 오너십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많은 세대들의 내집마련 열망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아 드림’으로 불리는 기존 프로그램은 수십년이 지난 탓에 소득 상한선 등 첫 주택 구매자들이 요건을 맞추기가 어려운 점들이 많다.
메트로 지역을 예로 들면, 1인 또는 2인 가구의 소득이 16만2000달러, 3인 또는 4인 가구 소득이 18만6000달러이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조지아 드림’ 프로그램에서는 소득 상한선이 각각 10만8000달러, 12만4000달러로 제한돼 있다. 또 메트로 지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 상한선도 4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아울러 홈 바이어는 주택 구입가격의 3.5%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를 최고 1만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찰, 소방관, 응급 의료요원, 현역 군인, 교사, 간호사 등은 집값의 4%, 최고 1만2500달러까지 지원해준다.
이밖에 최저 크레딧 점수는 640점이며, 적정 소득부채비율(DTI)을 넘지 않아야 한다.소득 상한선은 거주하는 해당 카운티 평균 중간소득의 150%를 넘지 않아야 하며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의 홈바이어 교육을 받아야 한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