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는 약 2만명의 메트로 지역 주민들에게 1500~2000달러의 전기자전거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애틀랜타 시도 현재 ARC와 전기자전거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추진 중으로, 올 여름부터 분기별로 100~800개의 전기자전거 바우처를 나눠줄 예정이다. 또 애틀랜타 시의 계획과 별개로 ARC는 메트로 지역 20개 카운티 주민들을 위해 전기 자전거 약 2만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18일 보도했다.
ARC는 연방 환경보호국에 지원금을 신청해놓은 상태로, 오는 7월까지 신청한 4200만 달러 지원금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연간 소득이 6만8000달러 이하인 메트로 지역 주민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일반 전기자전거를 구매하면 500달러 바우처를 받고, 짐을 실을 수 있는 카고(cargo) 전기자전거의 경우는 1000달러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전기자전거가격은 1000~6000달러이며, 연간 전력 비용은 15달러 미만이다. 바우처는 바우처는 특정 자전거 구매처에서만 쓸 수 있다.
ARC는 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교통 비용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차량 이용 비율을 줄이기 위해 전기자전거 구매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ARC에 따르면 메트로 지역에서 걸어서, 자전거로,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경우는 5% 미만이다.
ARC는 전기자전거 보조금 외에도 연방 보조금의 3분의 1을 클레이튼, 캅, 디캡, 풀턴, 귀넷 카운티에 사는 저소득층 주민 6000명에게 4년간 월 150달러 상당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월렛’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통해 스쿠터 와 자전거 공유 서비스, 대중교통 이용에 쓸 수 있는 직불카드를 지원한다.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에는 월 최대 50달러를 쓸 수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