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침체 걱정 않는 듯
작년부터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불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메트로 지역에서 1만1200개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메트로 지역에서 영화 제작 지연, 물류 감소로 인해 일부 업종에서 일자리가 감소했으나 의료업, 숙박업, 지방 정부 등의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며 지난 1년간 3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추가됐으며, 3월 신규 일자리도 1만개를 넘겼다.
브루스 톰슨 주 노동부 커미셔너는 “지난달 특히 숙박업, 의료업, 기업 사무직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 줄었다.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은 지난 2월에 3%, 3월에 3.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평균 임금 인상률은 4.6%로 이는 2년 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인력채용 회사 ‘로버트 하프’의 에이미 맨건 애틀랜타 디렉터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하지만, 소비자들의 지출도 늘었고, 기업들이 경치침체가 올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당수 기업들이 경기 침체 우려로 지난해 채용을 줄였으나, 다시 채용 확대로 돌아섰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