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교사, 경찰 등 조지아주 공무원의 급여가 인상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30만 주 공무원의 급여 인상안이 포함된 361억달러 규모의 2025회계연도 예산안(HB 916)에 7일 서명했다. 이날 켐프 주지사는 “이번 예산안은 우리의 우선순위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새 예산안에 따라 주 공무원과 공립대 직원의 급여가 4%(연봉 7만 달러까지) 인상되며, 공립학교 교사는 2500달러 인상된다. 경찰과 같은 법 집행기관의 공무원은 추가로 3000달러를 더 받는다.
7월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 예산의 특징 중 하나는 예년보다 교육 예산을 늘렸다는 점이다.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는데 추가로 2억 달러 이상 배정됐으며, 학교의 보안설비 업그레이드에도 1억달러가 배정됐다. 또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에서 읽기 및 쓰기 교사를 더 채용하기 위해 600만 달러 예산을 더 배정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아침·점심 식사 제공을 위해 630만 달러를 배정했다. 주 정부가 운영하는 어린이집(pre-kindergarten)의 교사 급여를 올리고 과밀 학급을 줄이는데도 4840만 달러가 쓰여진다.
아울러 켐프 주지사는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예산을 늘렸다고 언급했다. 주 전역에 행동건강위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1650만 달러, 학대·방치·착취·인신매매 등으로부터 고통받은 청소년을 위한 센터에 100만 달러, 재향군인 정신건강 서비스 프로그램 확대에 100만 달러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주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3년동안 전례 없는 세수 풍년으로 16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 흑자를 보유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