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교육구서 빛난 성과 이뤄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에 위치한 리버티 카운티 고등학교 재학생이 전국 231개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 대학 진학율이 높지 않은 저소득층 교육구에서 이룬 성과에 지역 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ABC방송은 13일 조지아 하인즈빌 시의 매디슨 크로웰(18) 학생이 올해 231개 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각 대학에서 제시한 총 장학금 규모만 1479만 695달러에 달한다.
오는 18일 졸업을 앞둔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하이포인트 대학(HPU)의 스포츠과학 학과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할 예정이다.
하인즈빌 시가 위치한 리버티 카운티는 인구 6만 9000명 중 14%가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저소득 지역이다. 그는 “경제적 취약 인구가 많은 지역 출신으로서 더 많은 이웃 아이들에게 대학 입학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크로웰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다양한 특별 활동에 전념했다. 학생회 부회장을 맡았으며 학교 대표팀 치어리더, 학생 홍보대사, 농구부 매니저로 활동했다. 또 전국 우수 장학생 모임인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NHS) 회원이기도 하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