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 지역선 커밍 증가율 가장 높아…23% 급증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 인구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대도시가 인구 감소세를 겪고 있음에도, 애틀랜타 인구는 남부 지역의 경제적 발전과 더불어 이례적으로 반등했다.
16일 발표된 인구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애틀랜타 지역 인구는 51만 823명으로, 2019년(50만 6811명) 이후 4년만에 다시 인구 50만 명을 회복했다. 2022년 대비 메트로 애틀랜타 29개 카운티의 인구는 약 1% 증가했는데 애틀랜타 시는 두 배 이상인 2.4% 증가했다.
센서스국은 인구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국 도시 15곳 중 13곳이 남부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인구는 전년 대비 1만 2000여명 증가,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팬데믹 이후 전국 대도시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도시별 인구 회복이 불균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를 둘러싼 메트로 교외 지역 역시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다. 원격 근무가 확산되고 도심 주택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탓이다. 도심에서 40마일 떨어진 포사이스 카운티 커밍 시가 전년 대비 23%의 증가폭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인구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디캡 카운티 챔블리와 귀넷 카운티 그레이슨, 로건빌 시의 인구가 약 5% 증가했다. 풀턴 카운티 채터후치힐, 캅 카운티 케네소, 더글라스 카운티 더글라스빌 등도 인구가 3% 증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