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이후 19개월 만에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의 집값이 근 2년만에 40만 달러 이정표를 다시 넘어섰다.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질로의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애틀랜타의 평균적인 주택의 가격은 40만 69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9월(40만 2021달러) 이후 19개월만에 다시 40만 달러선을 넘어선 것이다.
고금리와 인구 증가, 주택 공급 부족 등의 요인이 맞물려 애틀랜타의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애틀랜타 시의 집값은 작년 같은 달 대비 2% 올랐으며, 3년 전에 비해선 16% 올랐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도 부동산 시장 상승세는 마찬가지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지역 11개 핵심 카운티의 주택 가격 중간값은 42만 7525달러를 기록했다. 메트로 지역의 주택 가격 중간값 최고액은 2년 전인 2022년 5월 집계된 43만 2055달러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하반기 중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집값은 매달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이달 초 전국의 주택 판매가격 중간값은 38만 7600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전국 20개 대도시가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집값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드핀은 이같은 집값 수준에 7% 가까운 모기지 금리를 적용하면 월 페이먼트가 평균 30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