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아동 성범죄 혐의로 64년형을 선고 받고 탈영한 한인 육군이 살인 등 7가지 혐의로 군사법원에 기소됐다.
29일 인터넷매체 코모뉴스는 미군 특별재판고문실(OSTC)이 지난 1월 26일 탈영 14일 만에 육군범죄수사과(CID)에 체포된 조나단 강 이씨를 살인, 강도, 체포불응, 탈영 등 7가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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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워싱턴주 킹카운티 투퀼라 경찰국은 이씨를 택시기사 니콜라스 호케마(34) 살인 용의자로 발표한 바 있다.
당국은 이씨가 지난 1월 15일 오전 4시쯤 투퀼라사우스센터몰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레디캡 기사 호케마를 살해한 혐의다. CID와 튀퀼라 경찰국은 이씨가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BLM)에서 탈영한 직후 도주 과정에서 택시기사 호케마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이씨는 1월 19일 군사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었지만, 선고 당일 출석하지 않았다. 투퀼라 경찰국은 1월 26일 호케마가 몰았던 택시를 발견하고, 현장 한 주택에서 이씨를 체포했다.
한편 워싱턴주 지역매체 더 뉴스 트리뷴은 이씨가 지난 1월 19일 군사법원에서 3건의 아동 성폭행, 3건의 아동 대상 음란행위 등 중범 혐의로 징역 64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LA지사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