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이드 수혜자엔 주정부 지원
한인들이 많이 사는 조지아주 둘루스에 은퇴한 노인을 위한 시니어센터가 문을 연다.
30일 라이프케어 시니어센터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업체측 추산 5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기존 한인 시니어센터가 노크로스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라이프케어 시니어센터는 둘루스 노스사이드 병원 인근(3430 Duluth Park)에 위치해 있다.
김수경 대표는 “한인들이 거주하는 노인 아파트가 주로 귀넷 카운티 남쪽인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과거 한인타운인) 도라빌 시 등에 있는 반면, 최근에는 북쪽 해밀턴, 뷰포드 시 등이 주거지로 선호된다”며 “어디든 차량으로 1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을 살피다 둘루스에 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케어는 성인 데이케어 업체인 피치트리 크리스천 헬스가 운영하던 건물을 넘겨받아 지난 3개월간 재건축 공사를 진행한 끝에,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총 부지는 8.6에이커이며 건물 면적은 2만 4200스퀘어피트(sqft)다.
현재 300여명이 넘는 시니어 간병 고객을 두고 있다. 차량 운전사, 데이케어 직원 등 총 인력 규모만 30명이 넘는다. 김 대표는 “기존 데이케어 업체들이 넓은 다목적 홀 하나만 갖추고 있는 점에 아쉬움을 느꼈다”며 “노래방, 바둑교실 등 각 목적에 따라 공간을 세분화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프케어 센터는 조지아주 정부의 고령층 의료보조정책(EDWP·구 커뮤니티케어서비스(CCSP)) 인증 기관이다.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제도인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이 있으면 정부의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의=770-800-8181, admin@lifecarepartners.org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