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골퍼와 투어 프로들의 셋업과 임팩트 자세를 비교해 보면, 몇 가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먼저 셋업 자세와 임팩트 순간의 그립 끝 부분 위치가 다르다.
PGA와 LPGA 투어 프로들의 그립 위치는 어드레스 때보다 약 12~13cm정도 앞쪽으로 이동된다. 그래서 셋업부터 이런 변화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클럽의 샤프트도 처음 셋업 자세보다 앞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임팩트 순간을 거친다. 어드레스 때 느낄 수 없는 임팩트 순간의 모습을 미리 알고 그립을 잡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클럽의 라이각도 아주 큰 위치 변화가 발생한다. 처음 셋업과 백스윙 초기에 나타난 클럽 샤프트의 라이각은 임팩트 순간에 스윙의 원심력에 의해 바뀌게 된다. 즉, 임팩트 순간 클럽의 샤프트와 스윙을 이끄는 왼팔은 쭉 펴진 상태로 일직선 상에 놓인다. 셋업 자세와는 확실히 다르다. 임팩트 때 클럽 헤드의 토우 부분이 낮게 위치하면 볼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원인이 된다.
프로들의 이런 공통된 모습도 신체 조건에 따라 수치상으로 다르게 나타난다. 셋업 때와 임팩트 순간에 차이 나는 수치를 주말 골퍼들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프로들의 스윙을 따라 하되 자신에게 적용 시에는 자신의 신체 구조와 비교해서 참고해야 한다는 얘기다.
프로들의 드라이버샷 방향성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먼저 어드레스 때 어깨, 배꼽, 무릎 등은 목표선과 평행 상태로 만든다. 드라이버샷의 비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골프들 모습 중 하나는 어드레스 때와 임팩트 때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프로들의 어드레스와 임팩트 모습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다른 변형된 모습를 하고 있다.
임팩트 순간에 배꼽의 방향은 대략 45도 정도 목표 방향으로 회전한다. 이러한 회전은 체중 이동과 함께 만들어진다. 백스윙의 탑에서 시작된 스윙 동작의 방향 전환을 트랜지션(Transition)이라고 한다. 다운스윙의 시작이 왼쪽 골반에 의해 시작해야만 프로들의 임팩트 모습을 이해할 수 있다.
끝으로 중요한 건 그립이다. 그립은 볼의 비거리보다 방향성과 관련이 더 깊다. 처음 그립을 잡을 때 왼손 그립을 스트롱 그립으로 잡으라고 이야기한다. 왼손의 스트롱이란 왼손의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의 방향선이 골퍼의 오른쪽 어깨를 향하도록 한다.
스트롱 그립을 취하는 이유는 어드레스를 위하는 것이 아니고 임패트 순간을 위해서다. 스트롱 그립만이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와 볼이 직각 상태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드라이버샷의 슬라이스로 힘들어하는 골퍼들의 왼손 그립은 대부분 스트롱 그립보다는 뉴트럴 그립(Neutral grip) 또는 위크 그립(Weak grip)이다. 그래서 볼의 방향성 때문에 힘들어하는 골퍼일수록 자신의 그립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말 골퍼들은 스윙 교정을 필요로 할 때 힘들어한다. 볼의 방향과 거리를 함께 얻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여러 번 시도해서 큰 변화가 없으면 다시 자신이 잡던 그립으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스윙의 변화는 더 많은 반복 동작을 요구한다. 반복 동작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 순간 초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집중해야만머릿속에 저장해 놓은 잘 못된 기억을 조금씩 지울 수 있기 때문이다.
☞ 전욱휴는…
골프 칼럼니스트. PGA 클래스A 멤버이자 공인 티칭 및 코칭 강사다. SBS, MBC, JTBC, YTN 등의 골프 채널에서 진행자 및 해설자로 활약했다. 현재 애틀랜타에서 골프 레슨 및 골프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chungolf@gmail.com
Dr.Eric Chun’s Golf Lesson 9. The secret of the impact for PGA and LPGA tour pros
‘Taking a strong grip with the left hand is make the club face perpendicular to the ball at the moment of impact.’
When comparing the setup and impact positions of tour professionals, several changes are apparent. Firstly, the position of the grip’s end part differs between the setup and the moment of impact. For PGA and LPGA tour pros, the grip’s position moves roughly 12 cm to 13 cm forward compared to the address position. Thus, one needs to be prepared for such changes starting from the setup.
The club’s shaft also tilts forward more than its initial setup position by the time of impact. Knowing the position at impact, which cannot be felt during the address, beforehand is why grasping the grip properly is crucial. The club’s lie angle also undergoes significant changes. The lie angle of the club shaft as seen during the setup and early backswing is altered by centrifugal force at the moment of impact. Specifically, at the moment of impact, the club shaft and the leading left arm are extended in a straight line, which is distinctly different from the setup position. If the toe portion of the clubhead is low at impact, the ball tends to fly to the right.
These common traits among PGA and LPGA professionals can vary numerically depending on individual physical conditions. Weekend golfers should reference the differing metrics between setup and impact moments. It is important for golfers to mirror professionals’ swings but adapt them based on their physical structure.
To achieve the directionality seen in professional drivers’ shots, one must first ensure that the shoulders, navel, and knees are aligned parallely to the target line at the address. One characteristic of amateur golfers with relatively shorter drive distances is that their posture at address and impact remains largely unchanged.
Comparing the address and impact positions of professionals reveals a distinctly altered form. At impact, the direction of the navel is rotated about 45 degrees towards the target direction. This rotation is created along with the shift in body weight. The transition from the top of the backswing marks the direction change of the swing motion. Understanding the impact positions of professionals requires recognizing that the downswing must start with the left pelvis.
Grip is the first topic in golf. More than distance, grip impacts directionality. Beginners are often advised to adopt a strong left-hand grip. A strong left-hand grip means positioning the line between the left thumb and forefinger towards the golfer’s right shoulder. This strong grip is not for the address but crucial for the impact moment because it ensures the club face and ball form a perpendicular state. Golfers struggling with slices in driver shots often have a neutral or weak left-hand grip rather than a strong grip. Therefore, golfers experiencing directional difficulties need to check their grip.
Weekend golfers struggle when they need to correct their swing. Achieving both direction and distance with the ball is not easy. And after several unsuccessful attempts, they often revert to their original grip. However, altering the swing demands repetitive practice. More important than repetition is intense concentration at every moment. Only with such focus can one gradually erase erroneous memories stored in the b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