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테네시주 채터누가 폭스바겐 공장 인근에서 발견된 사람의 유해는 지난해 애틀랜타 지역에서 실종된 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
캅 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작년에 실종된 알파레타 주민 마우리-앤지 페이스 마르티네즈(20·사진)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는 2023년 8월 28일 귀넷 카운티에서 실종된 것으로 신고됐지만, 경찰 수사 결과, 캅 카운티 파워스 페리 로드 인근에서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은 주민들의 제보를 받으며 행적을 추적해 왔다.
경찰은 이어 “지난 1월 5일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발견된 인간 유해를 해밀턴 카운티 검시관실에서 부검한 결과 마우리-앤지 페이스 마르티네즈의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해 그녀의 실종 당시 그녀와 연락했거나 관련된 어떤 정보라도 알고 있으면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채터누가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뼈 일부가 지난 1월 4일 수목 경계선이 시작되는 도로 ‘7600 Ferdinand Piech Way’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다음날 나머지 유해가 수습됐다.
부검 보고서에 의하면 유해의 대부분은 뼈였으며, 부분적으로 문신이 드러난 소량의 피부가 있었다. 부검 당시 근육 및 기타 연조직은 남아있지 않았다. 검시관실은 유해의 치아를 사용해 마르티네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르티네즈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골에서 발견된 유일한 손상은 사망 후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발견된 유해는 손, 발, 머리 일부 뼈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전한 골격을 유지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