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Lob) 샷이란 잔디의 길이가 짧고 지면이 단단한 상황에서 볼을 높게 띄우는 샷을 말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전체적인 스윙은 부드럽다. 클럽 헤드 스피드보다 볼의 속도가 느리다. 즉 스매시 팩터는 0.6~0.8로 나타난다. 그래서 볼은 부드럽고 높게, 그리고 회전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느리게 날아간다.
그립은 짧게 내려 잡아야 한다. 2~3cm 정도면 된다. 하체의 안정감을 위해 스탠스 폭은 넓힌다. 몸의 체중은 왼쪽에 둔다. 그래야 어택 앵글(Attack Angle)을 높이고 스윙의 로우 포인트(Low point)를 길게 가져갈 수 있다.
일반 스윙에서는 엣지 부분으로 임팩트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부드럽고 높게 띄우는 로브샷은 바운스로 임팩트해야 한다. 왼쪽에 놓아둔 볼을 바운스로 치면서 로우 포인트를 길게 가져간다. 이게 로브샷의 핵심 기술이다.
하지만 그립을 짧게 잡고, 양 무릎도 많이 굽힌 상태로 샷을 하기란 쉽지 않다. 임팩트 구간을 지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몸이 들리게 된다. 따라서 샷을 하기 전 집중해야 미스샷을 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 때 클럽 페이스의 각도를 바꾸는 것이다. 샷을 높게 띄우기 위해서 56도의 로프트 각을 72도 이상으로 만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그립 끝을 돌리면서 페이스를 열어준다. 그 상태로 볼을 치면 볼은 오른쪽으로 날아간다. 이러한 실수를 없애기 위해서 페이스를 열어준 만큼 샤프트의 라이각도 낮게 한다. 양손을 더 내려놓으면 된다.
이런 자세가 완성되면 클럽 페이스는 수직 위를 향하게 된다. 이 상태로 샷을 하면 볼의 스매시 팩터는 1보다 작아진다. 스매시를 0.5 전후로 샷을 하면 아주 높게, 아주 짧게 날려 보낼 수 있다. 클럽 헤드 스피드보다 볼의 날아가는 스피드가 50%나 느리게 날아가는 로브샷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때 비로소 볼이 바로 수직 위로 날아가는 기술샷의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로브샷은 백스윙 과정도 다르다. 몸으로 회전하면서 클럽을 가져간다. 코킹이 아닌 커핑(Cupping)으로 만든다. 왼손 등이 접힌 커핑은 일반 스윙에서는 훅 샷이 되지만 로브샷에서는 부드럽고 높게 띄우는 기술샷을 만드는 일부가 된다.
로브샷은 임팩트 구간이 핵심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아이언 샷은 그립을 쥐고 있는 왼손을 많이 끌고 와야 한다. 하지만 로브샷은 스윙을 이끄는 왼손이 볼 위치에 도달하기 전에 임팩트를 만든다. 클럽의 로프트 각을 크게 해서 띄우는 로브샷의 비밀이 이런 임팩트에 있다.
피니시 과정도 다르다. 로브샷의 릴리스와 피니시 과정은 몸통 회전과 양손의 움직임이 거의 함께 움직인다. 양손을 타깃 쪽으로 뻗어내는 일반 샷의 릴리스와는 다르다. 샷 거리 조절도 피니시 때 양손의 높이와 비례한다. 피니시 때 양손의 위치가 배꼽 높이, 허리 높이 그리고 가슴 높이로 3단계로 구분하면서 백스윙 크기와 비례한 피니시 자세로 거리 조절을 만든다.
☞ 전욱휴는…
골프 칼럼니스트. PGA 클래스A 멤버이자 공인 티칭 및 코칭 강사다. SBS, MBC, JTBC, YTN 등의 골프 채널에서 진행자 및 해설자로 활약했다. 현재 애틀랜타에서 골프 레슨 및 골프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chungolf@gmail.com
[Dr.Eric Chun’s Golf Lesson 11 ]
“To hit a short and high lob shot, you must create the impact before the left hand reaches the position of the ball.”
A lob shot is a type of shot used to launch the ball high in situations where the grass is short and the ground is firm. The overall swing should be smooth. Generally, the ball flies softly and high. The speed of the ball is slow due to the slow speed of the club’s head. Specifically, the smash factor is shown to be between 0.6 to 0.8. The ball flies slowly enough for you to see its rotation with the naked eye.
For a lob shot, you start by gripping the club slightly lower, about 2 to 3 centimeters. To ensure stability in the lower body, widen your stance. Place your body weight on the left side. By placing your body weight on the left side, you increase the attack angle and extend the low point of the swing. In a normal swing, impact is made with the edge of the club. However, in a soft, high lob shot, impact is made with the bounce. Hitting the ball placed on the left with the bounce extends the low point of the swing, a key technique for a lob shot. However, gripping the club low and bending both knees significantly can make the shot difficult. After impact, you may unconsciously lift your body. Focus before executing the shot to avoid mishits.
Most importantly, during the address, change the angle of the clubface. To launch the ball high, increase the loft angle from 56 degrees to over 72 degrees. First, turn the end of the grip to open the clubface. Hitting the ball in this position will cause it to fly to the right. To prevent this mistake, lower the lie angle of the shaft as much as you opened the face. Lower both hands. Once the position is set, the clubface should point vertically upwards. When you take the shot in this position, the smash factor of the ball will be less than 1. If you shoot with a smash factor around 0.5, the ball will fly very high and very short. The ball’s flying speed will be 50% slower than the clubhead speed, completing the lob shot. You will experience a technical shot where the ball flies almost vertically upwards.
The backswing process is also different. Rotate your body while taking the club back. Use cupping instead of cocking. The cupped left wrist, which would cause a hook shot in a regular swing, helps create a soft, high lob shot.
The impact zone is crucial for a lob shot. In a regular iron shot, the left hand holding the grip should be pulled a lot. However, in a lob shot, impact is made before the left hand leading the swing reaches the ball position. This is the secret of the lob shot, making impact with an increased loft angle.
The finish process after impact is also different. The release and finish of a lob shot involve almost simultaneous movement of the torso and both hands. This is different from the release in a regular shot where both hands are extended towards the target. Distance control in this shot is also proportional to the height of both hands during the finish. By categorizing the hand positions at the finish into three stages—navel height, waist height, and chest height—you can control the distance in proportion to the backswing s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