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양국의 재테크 풍향을 해설하는 전문가 3인이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합동 강연회를 열었다.
부동산 전문 턴키 글로벌 리얼티의 김효지 대표는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와 김광석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겸임교수(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를 연사로 초청,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합동강연회를 7일 개스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의 주요 화두는 단연 ‘인플레이션 쇼크’였다. 미국 등 주요국이 물가 급등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렸지만 인플레이션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 역시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물가가 오르며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이들, 특히 자산 대부분이 전세보증금에 묶여있는 전세 세입자의 피해가 크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김광석 교수는 “재테크란 돈을 어떤 형태로 가지고 있을지 결정하는 과정”이라며 “저축, 부동산, 주식 등 자산의 형태에 따라 재태크의 승패가 갈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물가, 저성장 경제 상황에서는 자산을 공격적으로 불리는 것보다 시대 변화에 “당하지 않는 것”이 많은 이들의 주요 재테크 관심사가 됐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이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의 흐름’, ‘인구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김효지 대표는 “미국 부동산은 임대 수익이 보장돼 있다는 점에서 현금 흐름 창출이 쉽고, 안정적인 자산 가치 상승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장된 세제 혜택이 많고, 정치적 외부 요인에 따라 부동산 정책의 변동폭이 크지 않다는 점도 미국 부동산의 강점이다.
이광수 대표 역시 “임대료가 꾸준히 오르는 경우, 투자의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관점에서 부동산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