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선수 이름 딴 햄버거 출시 예정
한인 패스트푸드 체인 ‘WNB 팩토리’와 NFL의 대표 키커 구영회 애틀랜타 팰컨스 선수가 12일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WNB는 구 선수의 이름을 딴 햄버거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날 노크로스 WNB 본사에서 구영회 선수와 회사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햄버거를 시식하고 이번 스폰서십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내달 중순 출시를 앞둔 햄버거는 구 선수의 성 ‘Koo’와 그의 키커 포지션에서 영감을 받아 ‘쿠스킥킹 버번 버거(KOO’sKICK’in Bourbon Burger)’라는 이름이 붙었다. 더블 패티에 할라피뇨와 약간의 매운 감칠맛이 가미된 특제 버번소스가 시식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신메뉴 ‘쿠스 킥킹 버번 버거’를 시식하고 있는 구영회 선수(왼쪽)와 트로이 표 공동대표.
구영회 선수는 “스폰서십을 맺게 돼 감사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사람들이 저를 믿어주셔서 영광이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트로이 표 WNB 팩토리 공동대표는 “구 선수에게 후원금 전달과 함께 향후 신메뉴 수익금 일부를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신범 공동대표는 구영회 선수와의 스폰서십에 대해 “WNB와 구 선수는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점에서 스토리라인이 비슷하다”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동안 WNB는 골프의 강민지, 제니 배 선수와 애틀랜타 글래디에이더스의 신상훈 아이스하키 선수를 후원해온 바 있으며,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영회 선수는 12살에 미국으로 이민 와 조지아서던대 졸업 후 2017년 로스앤젤레스 차저스를 거쳐 2019년부터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유년시절 축구선수를 했던 경험을 살려 ‘키커’ 포지션을 정했다. 2022년 팰컨스와 5년 계약 연장을 해 평균 연봉 약 485만 달러를 받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키커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