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사바나 지역에 건설 중인 전기차(EV) 공장 메타플랜트(HMGMA)를 오는 4분기에 가동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타플랜트 공장에서 4분기 중 대표적 차종인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카 권 HMGMA 최고경영자(CEO)는 “공장 완공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며 “2025년형 아이오닉5는 첫 생산라인으로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메타플랜트에서는 향후 제네시스와 기아의 전기차종도 생산될 예정이다. 현재 바토 카운티에서 SK온와 합작으로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이 내년 완공되면 약 30만대에 달하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다.
현대차는 그간 북미 지역 배터리 제조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연방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했다. 대신 현대차는 2024년형 아이오닉5를 구입한 고객에 대해 7500달러의 현금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