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를 비롯해 최근 뎅기열 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CDC는 조지아에서 16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8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16건, 테네시에서 9건 등 여러 곳에서 뎅기열 사례가 보고됐다고 9일 밝혔다. 플로리다주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8건이 보고됐다.
CDC는 현재 파악된 뎅기열 감염 사례 대부분 여행과 관련 있다고 파악했다. 모기가 뎅기열에 걸린 사람을 물고 또 다른 사람을 물면서 감염을 확산시킨다.
뎅기열에 걸린 사람들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인 뎅기열 증상으로는 고열, 관절통, 피로, 두통, 메스꺼움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모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2~7일 동안 지속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일주일 후 회복된다.
뎅기열을 치료하는 특별한 약은 없다. 걸리면 가능한 휴식을 취하고 해열 및 통증 완화를 위한 약을 먹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수밖에 없다.
의사들은 모기가 가장 많이 활동하는 황혼과 새벽 시간에 외출을 피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모기는 이산화탄소와 땀 냄새 등에 끌린다. 따라서 야외 운동 시에 모기에 잘 물릴 수 있다. 모기는 계피, 라벤더, 시나몬, 민트, 티트리, 레몬 유칼립투스 등 향이 강한 허브류를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도 시중에 파는 방충제를 이용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