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주택대출은행(FHL)이 조지아 주정부와 함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을 위해 주택 매매 계약 비용을 지원한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집값이 크게 오른 탓에 주택 구입 여력이 축소된 젊은 층을 돕겠다는 취지다.
애틀랜타 FHL은 지난 9일 조지아주 커뮤니티국(DCA)과 함께 다운페이먼트와 클로징 비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42만 5000불 이하 주택을 구매하려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가 대상이다. 소득 기준도 있다. 1~2인 가구 기준 연소득 12만 439달러 이하, 3인 이상 13만 8505달러 이하를 벌어야 한다.
지원 규모는 1인당 총 2만 7500달러로 FHL이 최대 1만 5000달러를, DCA는 최대 1만 2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FHL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외에 은퇴 군인, 법률 공무원, 교사 등에게도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커크 말름버그 FHL 애틀랜타 대표는 성명을 통해 “주택 가격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며 내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여러 지역은행과 협력해 다운페이먼트 지원금을 늘렸다”고 밝혔다. 아메리스뱅크, 뱅크사우스, 캐피털 시티뱅크, 콜로니 뱅크, 퍼스트뱅크, 무브먼트 뱅크, 프레지덴셜 뱅크, 서비스퍼스트 뱅크, 서던 퍼스트 뱅크, 시노버스 뱅크, 타운뱅크, 트루이스트 뱅크 등 12개 지역은행이 이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